Hello 2021!

7시 기상. 커피와 책. 간단한 30분 내지 1시간의 운동 12시 or 12시 30분 취침.

작년에 하던 격한 운동을 잠시 오래 쉬었다. 다시 시작해서 꼭 바디플필을 찍어봐야겠다.

쿠키 잃기..ㅠ 난 쿠키를 정말 사랑한다. 쿠키와 커피는 단연 최고다. 그러나 바디프로필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분간 잃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슬픈 일이다.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여야겠다. 대학원생들에게 과일과 채소는 사치다. 나는 더이상 대학원생이 아니니 과일과 채소는 사치품이 아니다. 그러니 조금 많이 섭취를 해야겠다. 단짠은 행복의 기본이지만 너무 과하게 행복하면 그것 역시 결국 불행으로 다가온다. 살이 쪘다. 조금은 행복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일 1 감사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삶이 고되고 여러 감정소모가 심한 날에도 내가 나를 향한 잣대를 엄하게 세우는 날들의 연속에도 감사할 일이 있었고 그 감사를 자각했다는 것이 나를 희망차게 이끌어갈 삶의 자세인 것 같다. 감사의 나날들이 차곡차곡 채워져 2021년의 끝자락에서 회고를 할 때 어느 때보다 감사와 행복이 가득한 한 해로 기억되고 싶다.

나는 크리스챤이다. 근래에 크리스챤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만큼 말씀을 등한시 했다. 다시금 말씀을 천천히 정독해보려고 한다. 말씀과 함께하는 2021년이 되길..!

본가에 갈 때마다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현저히 적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온다. 그리고 본가에 다시 갔을 때 여전히 대화가 적은 것 같다. 가족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하지만 그 중 가족만큼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당연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원을 나와서 내가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할 수 있는 분야를 어느정도 찾은 것 같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차곡차곡 준비해서 관련 업계로 다음 스텝을 넘어가려고 한다. 엔지니어 겸 리서처로 일하고 싶다. 나의 원대한(?)꿈일 수 있으나 뭐든 일단 하나씩 해보면서 바텀업을 잘 쌓아가야겠다.